다양한 순대국밥을 먹어보자!
이사를 마무리하고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나와 바로 집 앞의 순대국밥집을 찾았다.
가게의 이름은 가나순대. 대체 왜 가나 순대일까 나중에 한번 물어봐야겠다.
우선 밑반찬은 다음과 같다.
단무지가 눈에 띄는데 독특하다... 국밥집에서 처음 봤다. 우선 깍두기와 김치 등 밑반찬의 간이 내 스타일이 아니다.
개인전인 견해로는 순대국밥에는 매콤 새콤한 그리고 식감이 아삭한 김치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.
순대국밥의 기본적인 간 자체가 매우 세기 때문에 김치의 맛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
깍두기는 조금 무른 느낌에 새콤한 맛은 없고 짠맛만 나고 배추김치 또한 새콤한 맛이 없고 짠맛밖에 안 났다.
매콤한 맛 또한 느낄 수 없었는데 아마도 적절히 익히기 전에 냉장처리를 한 게 아닐까 싶다...
내가 국밥을 좋아하는 이유, 특히 뚝배기 음식을 좋아한다. 팔팔 끓여서 나오는 뜨끈한 국물을 호호 불어가면서 시원한 김치와 밥 한 숟가락에 얹어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다.
그리고 간이 되어서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. 맑은 육수에 간을 직접 하도록 나오는 순대국밥집과 다르게 양념을 풀어서 조리 후 나와서 들깻가루만 넣었다. 서울 낙성대에 위치한 또 다른 순대국밥 맛집 기절초풍 순대국밥 또한 간이 되어서 나온다. 서울에 있을 땐 아무 생각 없이 갔었는데 맛집이었음을 다시금 느낀다.
간이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추가로 간 조절은 새우젓으로 밖에 되지 않는 걸 감안했을 때
평균적인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한 맛이다.
순대는 그냥 찰순대가 3~4개 정도 들어있고 또한 내장과 머리 고기가 매우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먹는 동안 질리지 않고 계속해서 먹을 수 있다. 냄새가 심하게 나지 않는 것도 신기했고 이렇게 많이 넣는 곳이 흔치 않다.
하지만 순대국밥집은 김치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.
다소 아쉬웠지만 집 바로 앞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자주 갈 것 같다.
이상 군산 지곡동 순대국밥집
가나 순대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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